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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묘공학술장학증서 수여식과 대행선연구원 제6차 학술운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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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묘공학술장학증서 수여식

7월 19일 일요일 안양본원

대행선연구원 제6차 학술운영회의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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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5층법당에서 대행선연구원의 묘공학술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제1회 묘공학술장학생 모집에는 총 6명의 신진연구생이 선발되었는데, 이 중에서 2020년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거나 박사과정을 마친 인원이 3명이고,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입학한 인원은 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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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번 제2회 묘공학술장학생 모집에는 국내외에서 14명이 지원하여 연구계획서 등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5명의 우수한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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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대상자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 인도티벳학과 운산스님(독일유학중)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청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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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성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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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서민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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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진영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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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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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솔 주지스님 : "이 장학회의 취지처럼 불교를 더 많이 더 널리 홍보하고 또 그 길을 꾸준히 가시리라고 믿기에 장학금을 드리는 겁니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해서 저희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한마음의 도리가 여러분들의 학문세계에 인정 되고 (한 분야로)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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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탄준 대행선연구원 원장님 : "이번 제2회 묘공학술상은 2019년 3월에 공모를 하여 9명(대행선 연구 5명, 일반불교학 연구 4명)의 학자들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 중 대행선 연구 2명, 일반불교학 연구 3명 등 최종 5명이 제2회 묘공학술상 논문집필 계약자로 선정되었습니다.

 

1년 후인 금년 5월, 5분의 불교학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한 결과, 아쉽지만 제2회 묘공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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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흔히 식물의 싹을 틔우고 가꾸어서 열매를 맺는 일에 비유되는 바와 같이, 짧은 기간 내에 손쉽게 되는 일은 아닌 것입니다.  지금까지 묘공학술상 제도를 2번 시행해 본 경험은 일천하다 하겠으나,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보다 효율적인 제도 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묘공학술상 제도가 앞으로도 계속 대행선 연구의 활성화와 불교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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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혜수스님 : "학술장학증서를 받은 인연으로 여러분이 더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있고, 또 앞으로 대행선 연구와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행선연구원과 묘공학술상과 묘공장학금을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다음해에는 훌륭한 학자들이 오셔서 많은 기여를 하게 되기 바랍니다."

 

 

 

 

대행선연구원 제6차 학술운영회의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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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수요일 오후2시 30분부터 대행선연구원 제6차 학술운영회의가 있었습니다.

 

참석 : 최종남(중앙승가대), 김광식(동국대), 김영덕(위덕대), 이자랑(동국대), 정준영(서울불교대학원대), 안성두(서울대), 윤창화(민족사대표), 권탄준(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연구실장), 이석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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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탄준원장 : "오늘 주 안건은 묘공학술상 운영제도를 보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불교와 대행선의 홍포, 선양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좋은 의견을 내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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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화 대표 : "여러 방안이 나왔는데... 중진학자들에게 논문을 청탁해서 학술상을 수여하는 것은 의미도 떨어지고 바람직하지 못하다. 뭔가 만들어서 상을 주는 느낌이다.  <한마음연구>에 게재된 논문을 다시 선정해서 수상하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학술상을 신진학자 대상으로 국한시키고, 중진학자를 위한 학술상을 제정하여 시상금도 2천만원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상은 권위가 있어야 한다... 훌륭한 논문이 시상되어야 한다면, 심사가 철저해야 한다. 심사위원은 몇분인가?"

 

혜선스님 : "현재 심사위원은 5명이다. 심사위원장을 선정하면 전공에 따라 심사위원을 선정한다."

 

윤창화 대표 : "심사가 철두철미해야 상의 권위가 산다. 노벨상 심사는 장고를 거듭한다. 상금도 10만 달러 이상이다. 록펠러상도 그렇다. 좋은 논문이 선정되려면 우선 상금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잘 보완해서 새로운 상을 제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여러 가지 생각이 있지만, 여기 까지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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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교수 : "묘공학술상도 성격을 바꿔보면 어떨까 한다. [중진학자와 신진학자를 팀으로 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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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두교수 :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여러 프로젝트들이 대행선연구원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면 좋겠지만, 어느 단체나 예산의 한계에 봉착해 있는데, 능력과 효율성을 따지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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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교수 : "상을 받는 대상은 원로학자, 중견학자, 신진학자의 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묘공학술상은 신진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진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타겟을 가지고.. 제도화, 방법, 효율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견학자들이 (묘공학술상에) 원고를 내기 힘들다.. 냉정히 말하면 이것은 상이 아니라, 사실은 우수논문지원제도이다. 우수논문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진학자들에게 씨를 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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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교수 : "중진학자들의 지원을 원한다면 묘공학술상 홈페이지 안내문구, 응모자격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누가봐도 학술장학은 대학원재학생을 위한 것이고, 묘공학술상은 갓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느껴진다....


많은 학술상이 연구를 잘 했다 하면서 주는 상이기 때문에 이미 발표된 헌 연구물이 대상이다.  학술상의 대상인 연구물은 새롭게 써야 하는가, 아니면 기존에 발표한 논문, 단행본도 괜찮은가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연구계획서를 보고 상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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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랑교수 : "묘공학술상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이 상을 제정해서 무엇을 실현하려는가 하는 점이 정립되지 않은 것 같다... 결국은 좋은 논문을 어떻게 발굴해야하는가 하는 한가지 점으로 압축된다....

 

반드시 중진학자들에게 청탁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논문이라는 보장도 없다. 객관적 심사를 적용하는 문제도 남아 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결론을 낼 수가 없는데...


핵심은 묘공학술상의 제정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 점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는 김영덕 선생님 제안처럼 프로젝트를 받는 것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거기에서 생겨나는 문제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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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남교수 : "외람된 얘기일 수 있는데, 한마음연구와 대행선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술대회에 대한 외부의 선입견이 있다.... 현재 스탭으로 가다보면 문제가 생긴다. 처음부터 한마음연구의 학술방향을 확대해서 다양한 지역별, 시대별 불교학 연구 학술논문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학자들에게 추천해도 안 하려고 한다. 그것을 넘어서는 학술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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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탄준 원장 : "처음부터 학술지를 먼저 만들기보다는 학술상을 먼저 제정해서 학자를 키우는 게 낫겠다 판단한 것 같다. 운영을 해 보니, 대행선은 신도들에게는 익숙한 얘기지만, 일반 학자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이다.

 

최종남 교수님이 시원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정말로 상을 걸어도 신진학자들이 크게 주목을 하지 않는다. 솔직히 그렇다.


중진 이상의 학자들의 수준 높은 논문도 필요하니, 양쪽을 다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는가에 여러 학자님들의 고견이 필요하다. 신진학자도 많지 않고, 중진학자도 많지 않다.... 운영의 묘를 살려서 훌륭히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명이 필요한데, 연구계획서로 결정한다 했는데, 그건 아니다. 우선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서 어떤 연구를 할지 본 다음, 이런 분야를 가지고 논문을 쓸 수 있는지 가늠하고, 계약을 하고, 논문을 의뢰하는 것이다. 결과물인 논문을 내면 그걸 심사하여 시상하는 것이니, 연구계획서로 심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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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화 대표: "묘공불교학술상, 한마음불교학술상 등 ‘불교’가 들어갔으면 한다. 그렇지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대행스님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다'불교'가 들어감으로써 영역이 확대된다. 영역을 국한하면 상은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렵게 된다.

 

주제나 영역도 완전히 오픈해야 한다고 본다. 신설하는 상은 박사급 이상이다 하는 것은 못박을 필요가 없다. 심사에서 거를 문제이지, 그 역시도 대상을 받는 분의 논문이 시시한 논문이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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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랑교수 : "조심스러워서 아까는 돌려서 말했는데,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 해도 한마음선원이 원하는, 학술상에 걸맞는 논문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

 

묘공학술상을 줄만한 베이스가 없다고 생각한다... 등재지가 아니라는 점도 있고, 한마음선원이 갖고 있는 이미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좋은 논문을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1,2차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돌하지만, 저는 지금 묘공학술상이 필요한가 생각한다. <한마음연구>라는 저널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저널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한마음연구>를 내실있게 키운 후에 학술상을 제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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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두 교수: "조금 전에 외부의 시각 문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 참여하신 분들이 기억하겠지만, 2년 전에 나왔던 얘기다. 금방 소재가 바닥나고 논문을 쓸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내가 <한마음연구>에 논문을 쓰지 않는 이유는, 학자들은 대개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분들인데, 대행선의 경우에는 문헌연구와 맥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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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교수 : " 그런데 중진교수들은 쓰라고 해도 안쓴다. 집행부에서 1년 동안 열심히 인물을 찾아서, 줄 만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다만 전제는 대행스님과, 대행선과의 연관성이 있는 학자를 찾아야한다.

 

내가 보기엔 재야성이다. 들판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 공부했고, 모험을 했고, 수많은 대중과 여러 가지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고 (대행선사는) 그런 분 아닌가?  바로 그런 학자를 찾아서 상을 줘야 한다.

 

동국대도 못나오고 저 지방대학에서 혼자 공부한...  자학자습한 사람이고, 바로 그러한 인재를 찾아야 한다. 대행스님의 정체성에도 맞고 한마음선원의 정신과도 맞다... 불교평론도 20년전엔 도전적이고 실험적으로 진행했지만, 10년 지나니까 다 중견학자고 중견교수다.

 

석사라도 논문이 시사성이 있으면 줘야한다... 새로운 인물을 찾아내야 한다. 공부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학자를 찾아내서 브랜드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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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남 교수 :  "신진학자들이 아쉬운 목소리가 있다. 무엇이냐. 한마음연구의 역할이 약하다는 것이다. <한마음연구> 논문집이 우리 연구실에도 꽂혀 있지만, 스님들이 보려고 하지 않는다. 학술성이 대중화되지 못했다. 한정된 모습들이 보인다.


 우선 등재지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연구원 자체적으로 많은 숙의를 해서 학술지의 의미, 등재지의 역할 등을 많이 고민했으면 좋겠다. 한국 불교 학 속의 한마음연구지, 한마음연구가 따로 있지 않다.

 

지금 학계에서 불교학술대회가 많이 줄었다 금강대 HK가 끝났고, 동국대 HK도 내년에 끝난다.


한마음연구도 연구지만, 재정적인 허락이 된다면, 초기불교를 하시건 응용불교를 하시든건 한국불교학의 한 축을 가졌으면 좋겠다. 세계 불교학의 한 축이 될 수도 있다. 한마음선원이 연구의 또 하나의 성지가 되었으면좋겠다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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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선스님 : "불교 안에 우리 스님이 있는 거니까, 우리 스님네들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가도록 노력하겠다."

 

 

[9월 19일 학술대회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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